아이폰이 좋아? 갤럭시가 편해? 30~50대 실사용자의 선택은

갤럭시도, 아이폰도 써봤습니다 – 직접 써보니 보이는 장단점 비교

한동안 갤럭시만 쭉 써오다가, 주변 사람들의 권유와 호기심에 아이폰으로 갈아탄 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그 6개월 동안 느꼈던 점들을 정리해보니, 정말 딱 하나로 결론 내리긴 어렵더라고요.
각자 분명한 장단점이 있어서, 쓰는 사람의 성향이나 목적에 따라 더 잘 맞는 기종이 나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갤럭시와 아이폰을 직접 사용해본 사람으로서 느낀 점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요즘 기기 변경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물론, 어느새 중년이 된 남자의 주관적인 관점임을 미리 밝힙니다.

먼저, 갤럭시의 장점

1. 파일 전송과 공유가 너무 자유롭다

아이폰은 에어드롭이 있어서 iOS 생태계 안에서만 편했습니다.
반면 갤럭시는 블루투스, USB 연결, 심지어 윈도우와 연결도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저는 사진이나 영상을 편집해서 PC로 자주 옮기는 편인데, 갤럭시는 그냥 꽂기만 하면 끝.
심플하게 좋습니다.
윈도우 탐색기에서 바로 스마트폰을 볼 수 있으니 파일복사, 이동은 정말로 편하더라구요.

2. 기기 커스터마이징의 자유

런처 바꾸기, 위젯 다양하게 배치하기, 화면 2분할 기능 등등…
갤럭시는 내 마음대로 설정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사용자는 “내가 편한 대로 세팅”하는 걸 좋아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이건 꽤 큰 장점이 됩니다.
폰트를 크게 하거나 키보드도 큼직큼직하게 해서 오타를 줄일 수도 있고,
필요한 것만 모아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무조건적인 삼성페이 사랑

이건 말이 필요 없죠.
지갑 놓고 나와도 카드 단말기에 대기만 하면 되니까요.
카드결제가 되는 곳이면 어디든 스마트폰을 대기만 하면 결제가 됩니다.
지하철, 버스에서도 정말 편하죠.
아이폰은 NFC 결제는 되는데, MST는 안 돼서 아직 우리나라 환경에선 조금 불편합니다.

4. 업무를 위한 통화녹음

직장인이라면 무조건 사용하는 통화녹음기능입니다.
시끄러운 장소에서 고객의 전화가 걸려와도 일단 녹음으로 요구사항을 들어놓고
나중에 천천히 들어가며 정리할 수 있어 좋습니다.
요즘은 에이닷 서비스를 사용하면 통화내용을 텍스트로도 보여주니 정말 편하죠.

그럼 아이폰은 뭐가 좋았을까?

1. 카메라의 디테일과 색감

아이폰은 뭐니뭐니 해도 카메라가 강점입니다.
특히 인물사진 찍을 때, 아이폰은 인물에 더 집중된 느낌이 나고 뭔가 “아, 이게 감성이지”라는 느낌을 줍니다.
갤럭시는 색감이 선명한 대신, 가끔은 너무 인공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요즘은 갤럭시 카메라의 사진 모드를 PRO로 바꾸고 전문가처럼 찍는 영상이 많이 돌고 있긴 합니다.

2. 기기 간 연동은 역시 최고

아이폰을 비롯해서 아이패드, 맥북, 에어팟… 애플 제품을 몇 개 더 쓰고 있다면 아이폰과의 연동은 그야말로 환상입니다.
문서 복사하면 다른 기기에서 바로 붙여넣기 되고, 전화도 맥북에서 받는 게 가능하니까요.
아이클라우드를 유료로 사용하면 이 매력은 더 배가 됩니다.
IT에 관심이 많다면 애플 생태계의 매력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3. iOS의 안정성

앱 튕김, 잦은 오류 이런 건 거의 경험해보지 못했어요.
그리고 업데이트도 정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잘 이뤄지기 때문에,
“나는 기기 건드리는 거 싫고 그냥 잘 됐으면 좋겠다”는 분들에겐 아이폰이 맞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폰은 갤럭시폰에 비해 해킹으로부터도 어느정도 안전합니다.
아이폰의 ios는 소스 코드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침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어려운거죠.

결국 어떤 게 더 좋았을까?

개인적으로 결론은 이렇습니다.

  • 자유롭고 유연한 기능을 원한다면 갤럭시
  • 안정성과 세련된 감성을 원한다면 아이폰

저는 현재는 다시 갤럭시로 돌아왔습니다.
삼성페이와 통화녹음의 필요성을 떨칠 수가 없어서요.

하지만, 아이폰을 썼던 그 시간도 나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기기마다 장단점이 있으니, 바꾸기 전에 본인의 생활 패턴을 꼭 따져보시고 결정하면 좋겠습니다.

30~50대가 스마트폰을 고를 때는 단순히 “광고에서 좋다더라”가 아니라
일상에서 정말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기기 고민 중이신 분들께 작은 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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