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작동 시 차단기 내려가는 이유와 예방법

무더운 여름, 에어컨 작동 시 차단기가 내려간다면?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에어컨 없이 생활한다는 건 상상도 하기 힘듭니다.
그런데, 막상 에어컨을 켜자마자 ‘딸깍!’ 소리와 함께 전기가 나가버린다면? 더위보다 더 당황스러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주택, 상가, 사무실에서 이런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요, 이는 대부분 차단기 문제로 인한 것입니다.
제가 일하는 사무실도 10년 정도 되었는데요. 에어컨을 켜면 차단기가 자꾸 내려갔습니다.
처음에는 에어컨 실외기 문제인 줄 알았는데, 결국 차단기 문제였습니다.
실외기 교체 비용은 만만찮네요. 거의 100만원 중반대 ㅜㅜ

에어컨 작동 시 차단기가 내려가는 이유

에어컨을 작동시켰을 때 차단기가 자주 내려간다면, 다음과 같은 원인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1.누전

배선의 절연이 손상되었거나 노후화되어 전류가 새어 나가는 현상입니다.
매우 위험할 수 있으며,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즉시 점검이 필요합니다.

2.전기 용량 초과

에어컨을 비롯해 동시에 여러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회로에 부하가 걸려 차단기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건물은 설계 당시보다 사용 전력이 크게 늘어난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3.차단기 노후

차단기 자체가 오래되어 민감하게 작동하거나, 정작 차단 기능을 제대로 못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엔 전문가의 점검을 통해 교체가 필요합니다.
교체비용은 출장비를 포함해서 약 18만원에서 25만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서울지역 기준)

에어컨 차단기

본격적인 더위가 오기 전에 꼭 점검하세요!

에어컨이 꼭 필요한 한여름, 갑작스레 고장이 나면 수리기사님을 부르는 것조차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대기 시간도 길고, 비용도 올라가는 시기이죠.

그래서 추천드리는 건, 지금!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 미리 에어컨과 차단기를 점검해보는 것입니다.

  • 에어컨을 테스트 가동해 보기
  • 차단기 내려짐 여부 확인
  • 배선 상태, 전기 용량, 차단기 연식 등 전문가 점검 요청

출장비가 발생하지만, 간단한 사전 점검을 하면 한여름의 불편함을 미연에 방지해줄 수 있습니다.
진단기로 여기저기를 대보면 누전은 바로 알 수 있거든요.

무더위를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에어컨도 중요하지만 전기 안전도 중요합니다.
사소해 보이는 차단기 이상 징후라도 무시하지 마시고, 이상이 느껴지면 바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벌써부터 여름이 겁나는데요.
올 여름, 안전하고 시원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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